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 번째 주제가 "이해찬, 2년 뒤에?" 네요.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얼굴이 보이는데, 무슨 내용입니까? <br><br>어제 대구에서 공수처법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. <br> <br>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결의대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김재원 / 자유한국당 의원(어제)] <br>"이해찬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? '20년 집권한다, 50년 집권한다' 얼마 전에는 '내 죽기 전에는 정권 안뺏긴다'. 택시 기사님이 이렇게 얘길해요. '이해찬이가 그럼 2년 뒤에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?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, 까짓것'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." <br><br>김 의원은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택시 기사에게 10만 원을 줬다고 합니다. <br><br>Q. 김재원 의원이 탄 택시 기사가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고 격한 발언을 했는데 김 의원이 그대로 전한 거네요. 이해찬 대표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><br>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"섬뜩하다, 경악스럽다.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이해찬 대표는 정말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길거라고 했습니까? <br><br>네,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장기집권의 꿈을 여러 차례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. <br>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해 7월)] <br>"개인적으로 <20년 정도의 집권 계획>을…." <br> <br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해 9월)] <br>"앞으로 (대통령) 몇 사람을 더 당선시켜야 하겠습니까. <br><한 10번은 더>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." <br><br>Q. 선거는 해봐야 아는 거긴 하죠.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. '박근혜 VS 문재인'.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얼굴이 보이네요? <br> <br>네,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,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죠. <br> <br>조 대표가 조만간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과 관련해 메시지를 낼거다,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가 통화해봤는데요.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조원진 / 우리공화당 공동대표] <br>"대통령께서 옥중 투쟁을 한지 1000일 되는게 12월 25일이에요. 그 다음에 설날 전후에 또 하나는 3월 10일 선거 45일 전에 대통령이 탄핵 되신 날." <br> <br>메시지를 낼 시점을 3개로 압축까지 했는데요. <br> <br>실제 박 전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낼 수도 있겠지만, 총선 구도를 문재인 대통령 대 박 전 대통령으로 만들어 우리공화당이 총선에서 좀 더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적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. 세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이제와서 원팀?' 이네요.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이는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잖아요? <br> <br>네,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과 비문 대표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얘기인데요. <br> <br>같은 당이지만 살벌했던 과거 두 사람의 모습 보겠습니다. <br><br>[전해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4월)] <br>"이 후보자의 전과도 굉장히 저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. 음주운전이나 공무원 자격사칭, 무고 이런 부분은 사실 법조인이 보기에는 좀 정당하지 않다."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(지난해 4월)] <br>"만약에 제가 진짜 문제되는 것들이 있다면 정말로 저는 8년 동안 탈탈 털렸습니다." <br><br>Q. 이 지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벌금형 3백만 원을 선고받았잖아요. 다음달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나면 지사직을 잃게 되는데 라이벌이었던 전 의원이 도와주려고 나섰다면서요? <br><br>네, 전 의원은 대법원에 "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다. 강한 추진력과 탁원한 역량을 가졌다"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.<br> <br>그리고 두 사람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함께 저녁을 먹고 있다 합니다. <br><br>Q. 민주당 내 친문과 비문의 갈등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. 최근 들어 이처럼 이 지사를 달래주는 이유가 뭡니까? <br> <br>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에는 이 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,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함께 한 만찬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'심상정의 꼼수?'네요. 어떤 얘기입니까? <br><br>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8일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. 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(지난 8일)] <br>"연봉으로 치면은 1억5100만 원 정도 되니까, 한 달에 1265만 원입니다. (세비를 최저임금에)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한 390만 원, 400만 원 가까이 깎는 거니까 30% 삭감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." <br><br>Q.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인데 이게 꼼수인가요? <br> <br>심 대표는 지난달 말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의원정수를 10%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. <br><br>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"심 대표는 의원 정수 확대 꼼수 장난을 치면 안 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의원 정수를 늘리려다 비판을 받으니 의원 세비 삭감으로 만회를 해보겠다,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: 박은지 PD, 이현주 PD <br>구성: 이동은 기자, 배준 작가 <br>그래픽: 전유근 디자이너